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문단 편집) == 성격 == 인민의 고혈을 빨아서 자신의 사치를 위해 쓰고 잔혹한 유혈진압을 서슴치 않았던 차우셰스쿠의 면모는 얼핏 보기엔 계산적이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그런 것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무식한 사람이었다. 20세기 최악의 독재자인 [[아돌프 히틀러]]와도 닮은 구석이 있는 셈. 인간 히틀러가 독재자 히틀러로서의 모습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던 것처럼 인간 차우셰스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어렸을 적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으므로 지식수준이 거의 [[문맹]]이나 다름없어 [[조지 W. 부시|간단한 전치사를 헷갈릴 정도로]] 무식했다.[* 다만, 자식 셋 중 둘이 물리학자와 수학자가 된 것을 보면 순수하게 지능지수가 낮아서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대인관계에서의 사교능력도 부족했고, [[말더듬이]]였으며,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었고, 그런 까닭에 자신의 과거를 감추려 했다. 말더듬으로 인한 콤플렉스, 불투명한 미래, 가난한 삶으로 인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비참한 과거를 잊고 싶었다. 거기에 차우셰스쿠는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것과 간단한 보고서 몇 페이지조차 쉽사리 읽지 못하는 자신의 현실을 몹시 부끄럽게 생각했다. 그런 자신의 무식함을 가리기 위해 차우셰스쿠는 본인을 '마르크스-레닌주의'에 큰 공헌을 한 천재적인 공산주의 이론가로 선전했으나, 실제로 차우셰스쿠는 공산주의에 대해서도 무지했으므로 그는 많은 시간을 내 [[공산당]] 관련 서적을 탐독했으며 특히 공산당 기관지인 '불꽃'은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챙겨 읽었으나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공산주의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어찌 보면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라는 말은 바로 이 작자를 보고 하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덤으로 차우셰스쿠는 최고 권력자가 된 후에도 글을 쓸 때에 맞춤법은 물론 문법까지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차우셰스쿠가 쓴 글들은 '정확한 루마니아어'로 교정해야 했다. 심지어 더 가관인 것은 그것도 아내인 [[엘레나 차우셰스쿠]][* 그녀도 니콜라에 만만치 않게 무식한 사람이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14과목 중 무려 '''9과목'''을 낙제하고 다른 과목들도 겨우 낙제를 면하는 수준이었던 주제에 [[유급]]이 싫다고 초등학교를 자퇴했다.]가 교정해서 나아진 거지, 1937년부터 2년간 이온 게오르게 마우레르[* Ion Gheorghe Maurer, 1902~2000. 1961년부터 1967년까지 국무원 부주석을 역임했다.]라는 변호사의 개인비서로 일했던 적이 있던 차우셰스쿠의 동년배였던 미하이 포페스쿠(Mihai Popescu)는 서로 가죽공장에 있는 구두 제조 노동자 조합의 노조원으로서 만났을 적에 17살의 차우셰스쿠가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 글을 읽을 줄 몰랐으며, 얼마나 무식했는지 심지어는 "'''어린애들이 보는 만화책이라도 볼 수가 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덤으로 포페스쿠는 사람들이 '차우셰스쿠 앞에서는 웃음까지도 삼갔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만 이렇게 본다면 단순무식한 인간처럼 보이지만 젊은 시절과 중년기에는 뛰어난 정치적 능력을 발휘했다. 단순히 무식한 호구였으면 그냥 일개 의원이었지 권력장악도 못했을 것이다. 체코슬로바키아에 소련군이 둡체크를 밀어붙이는걸 반대하면서 순수 체코슬로바키아에 방문하는 깡을 발휘하고 자기 입으로 스스로 소련군의 개입을 비판하는 연설을 하면서 인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건 물론, 서방국가에게까지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서방에서 많은 투자자금을 끌어온 바 있으니 이 당시에 능력이 뒤떨어졌던 인물은 아니었다. 그러나 스스로 자아도취에 취해버리면서 정무감각이 떨어졌고, 이 때문에 외채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방구석 여포처럼 군 것이 문제점이었다. 긴축정책도 사실 미국 정치권과의 연줄이 있었으니 이를 잘 활용했으면 부담을 줄일 수 있었지만 외채협상에서 원금을 다 갚겠다고 선언하며 외국 채권자들한테 목소리 떵떵 치는 바람에 탕감도 못 받고 호구처럼 털려버린 셈이 된 것인데 심지어 자기 자식 3명 모두가 경기침체와 긴축정책으로 인민들이 불만이 높아졌다는 걸 알려줘도 공감을 못할정도로 정무감각이 퇴화해버렸다는 것이다. 차우셰스쿠는 엘레나밖에 몰랐으며 다른 여자를 굳이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고 그의 측근들이 증언한 것으로 보아, 실제로 그는 [[여자]]에게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1974년 젊은 시절의 동료였던 키부 스토이카가 실연을 당하고 자살하자 고작 그런 일로 목숨을 끊을 수 있냐며 경멸하기까지 했다. 세간에 알려진 엽기적인 행위들, 주변 사람들을 못살게 군 일들의 대부분은 그의 아내 엘레나가 저지른 일이었다. 그는 그런 아내를 의지하면서도 두려워했다. 아마 그는 루마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공처가]]일 것이다. 최소한 그녀는 대중 앞에서는 충실한 아내였지만, 사석에서는 차우셰스쿠를 남편으로 존중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했다. 하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식사시간이나 약속시간에 늦기라도 하면 차우셰스쿠는 안절부절 못하고 시계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긴장하면 항상 그랬듯이 말 더듬는 습관이 튀어나왔고 땀까지 흘렸다."고 한다. 또한 나쁘거나 엽기적인 행각만이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가 친절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차우셰스쿠가 사냥을 갔을 때 머무르는 통나무집의 관리인 여자는 차우셰스쿠의 뻔뻔스러운 충복이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엘레나는 무척 싫어했다지만 차우셰스쿠는 좋아했다. 여자는 "차우셰스쿠는 정말 '친절한' 사람이었지요. 한 번은 비밀경찰견이 차우셰스쿠의 애견 코르부[* 차우셰스쿠는 이 개를 얼마나 아꼈는지 축출 직전에는 개를 '''[[대령]]'''으로 승진시켰을 정도였다. 물론 차우셰스쿠의 축출은 개를 상관으로 섬기게 될(...) 군인들의 반발이 아닌 시민들의 민주화 혁명에 기인한다.]를 물어버렸어요. 불경스러운 짓을 한 개를 비밀경찰들이 쏴 죽여 버리자 차우셰스쿠는 몹시 화를 냈습니다. 또 한 번은 거실 벽난로에서 새어나온 연기가 거실을 꽉 채운 일이 있었습니다. 엘레나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니 동지에게 독약을 먹이려 한다고 꾸짖더군요. 그녀는 나를 비밀경찰에 넘기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런데 차우셰스쿠가 나서더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엘레나를 말렸습니다."라고 증언했다. 그리고 [[1977년]] 3월 4일 리히터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부쿠레슈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자 차우셰스쿠는 그 소식을 듣고는 국빈방문 중이던 [[나이지리아]]에서 곧바로 귀국하고는 "생존 한계로 간주되는 기간을 넘어서도 희생자들을 계속 구출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한 것을 보면,[* 정작 이후 차우셰스쿠가 토목사업을 명목으로 부쿠레슈티의 건물들을 [[히로시마]]에 비견될 정도로 하도 불도저로 밀어낸 나머지 해외에서는 '차우셰스쿠가 지진 매몰자가 생존해 있던 상황에서도 구조 작업으로 시간이 낭비된다며 지진으로 인한 잔해를 불도저로 싹 밀어버리도록 했다'는 헛소문으로 와전되었다.] 아내와는 달리 어느 정도의 공감 능력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식 월급은 1989년 기준으로 1,200달러 정도였는데, 이는 루마니아 평균 급여보다는 훨신 많기는 했지만[* 당시 루마니아의 1인당 GDP는 1,818달러였다. 즉, 차우셰스쿠의 연봉은 일반적인 루마니아인의 '''8년치 연봉'''에 달하는 거액이었던 셈.] 미국인이나 일본인, 프랑스인, 서독인, 영국인 등 선진국의 급여수준보다 적었기 때문에 국가원수라는 직위치고는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차우셰스쿠가 해외에 비자금을 마련해서 사치를 부린 것이라는 얘기가 차우셰스쿠 후기때부터 나오던 추측이었지만 해외계좌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공적 자금을 빼돌려서 최고급 외제품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사치를 부렸던 것은 사실이기는 했다. 이를 보면 자아도취에 취했던지라 굳이 해외비자금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